
「1,535만원에 9명이 타던 차」
1998년 1월 기아가 내놓은 이 차는 국내 첫 본격 미니밴이다. 9인승 디젤 수동 기준 1,535만원부터 시작했다. 개발에 2년 6개월과 1,700억원이 들어갔다.

「2.9 디젤 135마력」
2,902cc 싱글터보 디젤이 135마력·31.5kg·m를 냈다. 같은 시기 경쟁 프레임 SUV의 2.9 디젤이 120마력이었으니 수치상 우위가 분명했다. 2.5 V6 가솔린은 175마력, 1999년 4월 추가된 LPG는 150마력이었다.

「전장 4,890mm, 축거 2,910mm」
전장 4,890mm에서 시작해 2000년형은 4,930mm로 늘었고 축거는 2,910mm였다. 7인승과 9인승으로 나뉘었고 2000년형에는 6인승 밴도 있었다. 공기저항계수는 0.32Cd였다.

「외환위기 직후 기아를 살렸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기아를 소형 MPV와 함께 되살린 차로 꼽힌다. 외환위기 이후 여가 수요가 늘던 흐름과 정확히 맞물렸다. 2001년 2월 부분변경을 거쳐 2005년 10월까지 21만 9,400여 대가 팔렸다.

「지금은 찾기 어려운 이유」
2.9 디젤은 매연이 심해 여러 차례 리콜과 강제 리콜까지 갔지만 끝내 해결되지 않았다. 가솔린과 LPG에 쓰인 로버제 V6는 2005년 로버 파산 이후 부품 수급이 끊겼다. 여기에 부식까지 겹쳐 2010년대 들어 조기 폐차가 몰리면서 지금은 매물 자체를 보기 어렵다.
※ 1세대의 당시 공인연비와 현재 중고 시세는 공식 집계가 확인되지 않아 본문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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