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조사에 빠지는 일은 예전 같으면 큰 결례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줄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무심해서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그 속사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가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경조사는 대개 먼 거리를 다녀와야 하는 일정입니다. 예전에는 하루면 되던 일이 이제는 며칠 여파가 남습니다. 이동이 길어지면 다음 날 생활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꼭 가야 할 자리만 고르게 됩니다. 무성의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출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경조사비는 한 번에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겹치면 부담이 됩니다. 수입이 줄어든 시기에는 차이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액수를 줄이자니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예 발길을 줄이게 됩니다. 형편에 맞게 조절하는 편이 관계에도 낫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 오히려 불편해집니다
경조사 자리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을 마주치는 곳입니다. 반가움도 있지만 근황을 설명해야 하는 순간도 생깁니다. 건네는 말 한마디가 비교처럼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자리 자체가 부담스러워집니다.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꼭 참석이 아니어도 된다고 여기게 됩니다.

경조사에 가지 않는 것을 정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각자의 형편과 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대신 연락이나 짧은 인사로 마음을 전하면 충분합니다. 오래 이어지는 관계는 참석 횟수로만 정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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