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가족을 챙기며 살아온 분일수록 나중에 혼자 감당해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남편이 먼저 가거나 자식이 멀리 살면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작 혼자 책임져야 하는 건 돈도 집도 아니었습니다. 늙어서 여자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집과 돈에 관한 서류
평생 남편이 맡아온 집이라면 등기, 보험, 공과금, 연금 같은 서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필요한 순간에 손도 못 대게 됩니다.지금 당장 다 배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장, 보험증서, 등기권리증이 어디 있는지만 적어둔 종이 한 장이면 시작으로 충분합니다.

2위. 내 몸 상태를 챙기는 일
가족을 병원에 데려가는 일은 평생 하셨는데, 정작 본인 검진은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오래 사는 만큼 혼자 아픈 기간도 깁니다.그래서 골밀도와 근력은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국가건강검진을 빠뜨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1위. 하루를 채우는 일
가장 무거운 건 돈도 건강도 아니라 텅 빈 하루였습니다. 평생 남을 돌보며 살면 정작 나 혼자 남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이건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정해진 요일에 나가는 일정을 두 개만 만들어 두세요. 복지관 수업이든 산책 모임이든 상관없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있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럼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한 번에 하려 하지 마세요. 서류 위치를 적는 게 가장 쉽고, 검진이 그다음이고, 하루를 채우는 일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세요. 우리 집 중요한 서류가 어디 있는지 종이에 적어두시는 겁니다.
오늘 적어둔 그 한 장이, 언젠가 혼자 남은 날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출처 : ‘여자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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