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으면 절대 버리지 마세요..” 알고 보면 영양이 꽉 찬 뜻밖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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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손질하다 보면 줄기나 잎처럼 평소 잘 먹지 않는 부분부터 버리게 되죠. 그런데 이런 부분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남아 있어 조리법만 조금 바꾸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멀쩡한 식재료를 끝까지 활용하면 영양도 챙기고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어요.

브로콜리 줄기
브로콜리는 꽃봉오리만 먹고 두꺼운 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줄기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C를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겉껍질이 질기다면 얇게 벗기고 속의 연한 부분만 썰어 사용하면 훨씬 먹기 편하죠.

얇게 채 썬 브로콜리 줄기는 볶음이나 샐러드에 잘 어울립니다. 당근처럼 아삭한 식감이 있어 간장과 식초를 가볍게 넣어 무쳐도 괜찮고, 카레나 볶음밥에 넣으면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꽃봉오리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조금 먼저 팬에 넣는 게 좋습니다.

다만 줄기가 누렇게 변했거나 물러지고 냄새까지 달라졌다면 굳이 먹을 필요는 없어요. 신선한 상태라면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활용해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브로콜리 한 송이를 거의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장보기 비용도 조금 더 알뜰하게 쓸 수 있죠.

무청
무를 사고 나서 잎이 붙어 있으면 바로 잘라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무청은 따로 챙겨 먹을 만한 채소예요. 식이섬유와 칼슘, 베타카로틴 같은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고, 데치면 질감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말린 무청이 바로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시래기죠.

싱싱한 무청은 끓는 물에 데쳐 된장이나 들기름을 조금 넣어 무치면 반찬이 됩니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잘 어울리고, 잘게 썰어 밥에 섞으면 채소 섭취량을 늘리기 쉬워요. 잎이 질긴 편이라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무청을 그대로 냉장고에 오래 두면 금방 시들 수 있어요.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짜서 소분 냉동해두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좋습니다. 무만 먹고 잎을 버렸다면 생각보다 쓸 만한 식재료 하나를 함께 버린 셈이에요.

대파 초록잎
대파의 흰 부분만 쓰고 초록잎을 남기는 집도 많지만, 이 부분 역시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향이 강하고 질감이 조금 질길 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 같은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어요. 특히 국물 요리나 볶음에는 흰 부분보다 오히려 향을 더해주기도 하죠.

질긴 식감이 부담스럽다면 아주 얇게 썰거나 잘게 다져 사용해보세요. 된장찌개와 계란국, 볶음밥에 넣으면 금방 부드러워지고, 육수를 낼 때 통째로 넣었다 건져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파 한 단을 사서 흰 부분만 쓰는 것보다 활용 범위가 훨씬 넓어져요.

다만 잎 끝이 누렇게 말라 있거나 점액이 생긴 부분은 잘라내는 게 좋습니다. 멀쩡한 초록 부분까지 습관적으로 버릴 필요는 없어요.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뒤 냉동해두면 국 끓일 때 한 줌씩 바로 꺼내 쓰기에도 편합니다.

브로콜리 줄기와 무청, 대파 초록잎처럼 평소 버리기 쉬운 부분에도 의외로 활용할 만한 영양과 맛이 남아 있어요. 상하거나 물러진 부분은 버리되, 신선한 상태라면 손질법만 바꿔 끝까지 활용해보는 게 훨씬 알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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