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는 식재료의 부패를 막아주는 유용한 가전이지만 모든 음식을 안전하게 보호하지는 못한다.
눈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저온 환경이나 습기로 인해 유해 성분과 세균이 급증할 수 있다.
냉장고 속 안전지대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식재료 세 가지와 그 위험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봉 통조림
캔 통조림을 개봉한 뒤 원캔 상태 그대로 냉장 보관하면 캔 내부 금속 성분이 음식에 용출될 수 있다.
공기와 수분에 노출된 캔 표면은 부식이 진행되고 단백질과 수분 때문에 세균 증식이 빠르게 일어난다.
남은 통조림 내용물은 캔째 두지 말고 즉시 유리나 플라스틱 밀폐 용기로 옮겨 담아야 안전하다.

감자
를 7도 이하의 차가운 냉장실에 보관하면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는 저온 상해가 발생한다.
당 함량이 높아진 감자를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으면 발암 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된다.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고 빛이 차단되는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견과류
를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하면 내부 습기를 흡수해 눅눅해지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눅눅해진 견과류에서 발생하는 아플라톡신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 강력한 곰팡이 독성 물질이다.
변질된 견과류는 미련 없이 폐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이 모든 식재료의 신선도를 보장한다는 생각은 식중독이나 독성 노출의 원인이 된다.
개봉한 캔 식품과 감자, 견과류처럼 저온과 습기에 민감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보관용기 사용과 주기적인 냉장고 점검으로 식재료 변질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