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이 다가오면 올해 김장은 몇 포기나 할지 벌써부터 걱정되시죠? 자식들 나눠 줄 생각에 해마다 손이 커지지만, 김장이 끝나고 나면 며칠씩 몸살을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장은 하루 이틀에 수십 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버무리는 고된 노동이라 나이 든 몸에는 큰 무리가 됩니다. 실제로 김장철이 지나면 허리와 무릎 통증, 혈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어르신이 크게 늘어납니다. 늙어서 김장할 때 가장 위험한 순간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찬물에 배추를 오래 씻을 때
추운 날 마당이나 베란다에서 찬물에 손을 담그고 몇 시간씩 배추를 씻으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혈관이 수축합니다. 특히 혈압이 높은 어르신은 찬 공기와 찬물에 오래 노출되면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배추는 따뜻한 실내에서 미지근한 물로 씻고, 30분마다 손을 녹이며 쉬어 가세요.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한 겹 더 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위. 무거운 절임 배추를 혼자 옮길 때
물을 먹어 무거워진 절임 배추 통을 혼자 들어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일이 김장철에 가장 흔한 사고입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뼈가 약해져 한 번 다친 허리가 몇 달씩 낫지 않기도 합니다.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이라는 책 제목처럼, 평소 근력을 길러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일을 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무거운 통은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 들거나 바퀴 달린 받침을 쓰세요.

1위. 바닥에 오래 쪼그려 앉아 버무릴 때
늙어서 김장할 때 가장 위험한 순간 1위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몇 시간씩 속을 넣고 버무릴 때입니다. 오래 쪼그려 앉아 있으면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고, 다리 혈액순환이 막혀 일어서는 순간 어지러워 넘어지기 쉽습니다. 김장이 끝난 뒤 쓰러지는 어르신 상당수가 이렇게 무리한 자세로 오래 일한 경우입니다. 김장은 식탁 높이에서 의자에 앉아 하고, 한 시간마다 일어나 다리를 풀어 주세요.
그럼 늙어서도 김장을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해마다 김장을 해 온 정성은 가족을 향한 큰 사랑이니 그 마음까지 내려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씻고, 무거운 통은 함께 들고, 식탁에서 앉아 버무리면 몸을 지키면서도 김장을 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올해는 김장 양을 조금 줄이는 것 하나만 정해 보세요. 그 결정이 겨울 건강을 지킵니다.
올해 줄인 배추 몇 포기가, 10년 뒤에도 가족과 함께 김장하는 건강한 몸을 지켜 줍니다.
출처 :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 이 글은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의 내용을 일부 참고해 작성했으며, 광고나 협찬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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