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힘들어도 말 못 합니다..” 60대 남편이 용돈 모자라도 숨기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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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살림을 맡고 남편이 용돈을 받는 형태로 지내는 부부가 적지 않다. 정해진 금액을 받아 쓰다 보면 모자랄 때도 있지만 막상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60대 남편들이 용돈이 부족해도 아내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경제적인 문제보다 감정과 자존심이 먼저 걸리기 때문이다.
3위. 절약하라는 잔소리가 돌아올까 봐
용돈이 모자란다고 말하면 돌아오는 반응이 뻔하다고 생각한다. 커피값을 줄이라거나 술자리를 끊으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아 입을 다문다.
실제로 쓴 내역을 따지고 들면 변명할 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친구들과 밥 한 끼 먹고 차 한잔 마시면 금방 빠져나가는데 그것까지 일일이 설명하기가 번거롭다. 차라리 조용히 참고 지내는 편이 마음 편하다고 여긴다.
2위. 경제권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 싫어서
평생 돈을 벌어온 사람으로서 용돈이 모자란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상한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집안 살림을 책임졌던 시절이 있는데 이제 와서 몇만 원 더 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특히 아내가 통장을 관리하고 지출을 결정하는 구조에서 용돈을 더 요구하는 일은 스스로를 무력하게 느끼게 만든다. 말을 꺼내는 순간 경제적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같아 차라리 입을 닫는다.
1위. 아내가 힘들게 아끼는 모습을 보기 때문에
용돈을 더 달라고 하면 결국 생활비 어딘가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아내가 장을 보면서 가격을 비교하고 마트 전단지를 챙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자식들에게 보탤 돈도 모자라고 병원비며 관리비까지 빠듯하게 맞춰가는 형편에 자신의 용돈을 늘리자고 말하기가 미안하다. 그래서 모자란 만큼은 어떻게든 아끼거나 숨겨둔 돈으로 메우려 한다. 결국 용돈 문제는 금액의 크기보다 서로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말을 막는 경우가 더 많다.
용돈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남편은 무책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내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만약 남편이 용돈을 아껴 쓰는 편이라면 가끔은 “부족하면 말해도 괜찮다”는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 한마디가 서로 숨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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