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매일경제
서울에서 전세 계약을 다시 맺은 세입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보증금을 더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요구권을 쓰지 않은 경우 평균 추가 부담은 4683만원이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2년 만에 3억원 이상 오른 계약까지 나왔다. 집값뿐 아니라 전셋값까지 빠르게 오르면서 서울에 계속 거주하기 위한 비용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
재계약 87.7% 보증금 인상
출처: 천지일보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은 4576건이었다. 이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계약은 2093건이다.
2093건 중 보증금이 오른 계약은 1835건으로 87.7%에 달했다. 동결은 234건, 오히려 낮아진 계약은 24건에 불과했다.
평균 보증금도 2년 전 5억1221만원에서 5억5904만원으로 올라갔다. 평균 4683만원, 9.1%를 더 마련해야 같은 집에서 계약을 이어갈 수 있었던 셈이다.
종로 평균 1억 2203만원
출처: 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부담은 더 크게 벌어진다. 평균 인상액이 가장 큰 종로구는 1억2203만원이었고 광진구 8393만원, 강남구 8069만원, 용산구 8015만원 순이었다.
개별 계약에서는 억 단위 상승도 나왔다. 꿈의숲아이파크 전용 84㎡는 2년 전 5억2500만원에서 8억2500만원으로 3억원 올랐다.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114㎡는 3억7000만원 오른 23억5000만원에 갱신됐다.
다만 3억원을 서울의 일반적인 인상폭으로 볼 수는 없다. 전체 평균은 4683만원이다. 몇몇 고가 계약 사례와 서울 전체 흐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월세 전환 366건 증가
출처: 파이낸셜뉴스
보증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 어려운 세입자는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7월 갱신계약 가운데 기존 순수 전세에서 월세가 포함된 형태로 바뀐 계약이 366건이었다.
이 가운데 248건은 기존 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세를 추가했다. 실제 서초래미안 전용 84㎡에서는 기존 보증금 10억원을 유지하는 대신 월 60만원을 추가하는 계약도 신고됐다.
개인적으로는 전셋값 상승보다 이 부분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보증금을 올리지 못한 가구가 월세를 추가하기 시작하면 전세가격 상승이 매달 나가는 주거비 증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트 뉴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빠르게 늘어나기 어려운 가운데 가을 이사철까지 맞게 됐다.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는 세입자라면 현재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 재계약 요구를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결국 앞으로 볼 숫자는 집값만이 아니다. 전세 매물 감소가 계속되는지, 갱신 보증금 인상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그리고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계약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서울 주거비의 다음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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