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마다 한두 병씩은 꼭 있는 간장은 오래 두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간장도 변질돼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맛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위장 장애나 독성 물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색깔만 잘 살펴봐도 간장이 상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간장의 색

신선한 간장은 일반적으로 짙은 갈색이나 흑갈색을 띱니다. 빛에 비추면 맑고 윤기가 돌며, 향 또한 은은하고 깔끔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아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한 간장의 색 변화

간장이 변질되면 색이 탁해지면서 지나치게 검거나, 반대로 옅은 붉은빛을 띠기도 합니다. 특히 표면에 흰색이나 회색 곰팡이막이 생기면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는 발암 물질로 이어질 수 있는 아플라톡신이 생길 위험까지 높아져 매우 위험합니다.
냄새와 맛으로도 확인 가능

색이 이상하다면 냄새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신선한 간장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향이 나지만, 상한 간장은 시큼하거나 비린 악취가 납니다. 맛 또한 지나치게 짜고 쓴맛이 강해지며, 이런 경우는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보관 방법이 중요한 이유

간장은 빛과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산화와 발효가 진행돼 쉽게 변질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단단히 닫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변질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더욱 안전합니다.
간장은 집밥의 필수 양념이지만, 색과 냄새가 변했다면 이미 상한 신호입니다. 특히 검게 탁해지고 곰팡이가 핀 간장은 건강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올바른 보관 습관만 지켜도 간장을 오래도록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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