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고 배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이나 찌개를 몇 시간씩 실온에 두었다가 넣으시는데, 식품 안전 쪽에서는 오히려 그 시간을 가장 위험하게 봅니다. 세균이 가장 빨리 늘어나는 온도 구간에 음식을 오래 두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온도 구간이 따로 있습니다
섭씨 오 도에서 육십 도 사이를 식품 위생에서는 위험 온도대라고 부릅니다.이 구간에서는 세균이 이십 분마다 두 배로 늘어납니다.실온에 두 시간 넘게 두면 이미 상당히 늘어난 상태가 됩니다.두 시간 안에는 냉장고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리 식히는 방법을 쓰십시오
냄비째 두지 마시고 얕은 그릇에 나눠 담으면 훨씬 빨리 식습니다.찬물을 받은 싱크대에 냄비를 담가 두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미지근한 정도가 되면 바로 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한 김만 나가면 충분하고 완전히 식힐 필요는 없습니다.

냉장고 안 배치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것을 다른 음식 사이에 끼워 넣으면 주변 온도가 함께 올라갑니다.한 칸을 비워 두고 그 자리에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뚜껑은 어느 정도 식은 뒤에 덮으셔야 물방울이 덜 맺힙니다.냉장고를 칠십 퍼센트 이상 채우지 않으셔야 찬 공기가 돕니다.

정리하면 두 시간 안에 넣기, 나눠 담아 식히기, 그리고 자리 비우기입니다.오래 식히는 습관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밥은 지은 직후 소분해 얼리시면 맛도 훨씬 낫습니다.오늘 저녁 남은 국을 얕은 그릇에 나눠 담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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