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식구가 한 층씩 나눠서 사는 6층 집” 루프탑 바+옥상 정원까지 있는 고급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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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부터 손주까지 3대 여섯 식구가 사는 160평, 6층짜리 신축 단독주택이다. 사업을 크게 일군 집주인이 바란 것은 단순했다. 온 가족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되, 각자 숨을 돌릴 자기만의 공간은 꼭 지키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집은 한 층에 한 세대가 사는 듯한 구성을 택했다. 층마다 주인을 정해 두니 가까이 살면서도 서로 부딪히지 않는 적당한 거리가 만들어졌다. 마감은 대리석과 크리스탈, 수입 타일, 보기 드문 무늬목 패턴을 아낌없이 썼다.
현관과 거실

1층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다. 현관을 지나 거실, 그리고 집안의 불당이 차례로 이어진다.

거실 천장은 거울로 마감했다. 원래도 넓은 공간이 천장에 한 번 더 비치면서 층고가 훨씬 높아 보이는 효과를 낸다. TV 벽은 두 가지 색의 무늬목을 짜 맞춘 패턴으로 마감했고, 양옆 스피커 자리는 금속 마감 띠로 나눠 벽면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했다.

조명 하나에도 의미를 담았다. 복을 뜻하는 글자를 모티프로 한 디자인 조명을 달아,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좋은 기운이 머물기를 바랐다고 한다.
2층

2층은 집주인 부부만의 층이다. 은퇴 이후의 일상을 염두에 두고 화려함보다는 몸이 편한 쪽을 택했다.

바닥에는 발이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카펫을 깔았고, 욕실에는 스팀 설비와 온도 조절 수전을 넣었다. 겉으로는 1층 못지않게 고급스럽지만, 하루하루 쓰는 사람의 편안함에 무게가 실린 층이다.
3층 큰딸 방

3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밝아진다. 큰딸이 쓰는 층으로, 아래층의 묵직한 무게감 대신 경쾌하고 활기찬 톤을 입혔다.

침실 외에 친구들을 불러 어울릴 수 있는 라운지와 야외 바, 작은 정원까지 들였다. 혼자 쉬는 공간과 손님을 맞는 공간을 한 층 안에 함께 둔 셈이다.
나머지

위층의 다른 방들은 통일된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어르신, 각 방을 쓰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하나하나 따로 설계했기 때문에 문을 열 때마다 전혀 다른 방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집 전체를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은 소재다. 어느 방에서든 대리석과 거울, 크리스탈이 만드는 반짝임이 공통의 결로 흐른다.
출처:dreamer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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