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또르르…벼의 놀라운 초발수성벼가 연잎에 뒤지지 않는 초발수성을 가졌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학자들은 볏잎이 놀라운 초발수성을 발휘하는 미세 구조와 유전자까지 밝혀냈다.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볏잎의 초발수성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돌기와 나노 크기의 왁스 결정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말 발간된 국제 학술지
빅뱅 이전 블랙홀, 여태 살아있을까우주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빅뱅. 그 이전에 만들어진 블랙홀이 지금도 존재할 수 있을까. 현재의 팽창에 앞서 수축 단계가 있었다는 바운스 우주론을 바탕으로 이전 우주의 흔적을 찾으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연구팀은 블랙홀이 양자적 바운스를 거쳐 화이트홀로 전환될 경우 어떤 빛의 특징을 보이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화이트홀 주변에서 일반 블랙홀과
폭염의 공포, 장기에서 피 빠진다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폭염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온은 최고 42.5℃까지 치솟았고 온열질환 사망자도 잇따랐다. 불편을 넘어 점점 공포로 다가오는 폭염. 극단적인 더위에 노출된 사람의 몸속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폭염에 노출된 인체에서는 살기 위한 혈액 쟁탈전이 벌어진다. 몸은 체온을 낮추려고 피부로 많은 피를 보내고, 그 대가로 장과 신장 등 내
근육 잘 붙는 인종은 따로 있었나같은 운동을 해도 유난히 근육이 잘 붙는 사람이 있다. 이런 차이는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서도 나타날까.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던져온 이 질문에 최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연구가 새로운 단서를 보탰다. 집단별 평균 근육량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존재한다. 포르투갈 리스본공과대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등이 2010년 발표한 조사 보고서 ‘생애에 걸친
민물고기가 400년 넘게 산다고?미국이 독립하기도 전에 태어난 물고기가 지금도 오대호를 헤엄치고 있을지 모른다. 북미의 대형 담수어 호수철갑상어가 400년 넘게 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물고기의 놀라운 장수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수생생물 연구팀은 미시간주 천연자원부 등과 진행한 호수철갑상어 연구 결과를 10일 소개했다. 이들의 성과는 지난 4월 28일 국제 학술지
과속해서 얼마나 빨리 가나 봤더니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려고 과속을 하게 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며, 생각보다 많은 연료를 낭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뽑아낸 평균치이지만, 과속으로 줄어드는 하루 평균 운전시간은 단 1분도 되지 않았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기계공학과 바라트 자야프라카시 교수 연구팀은 미국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지킬 경우 절약되는 연료와 비용, 이산화
교회 가면 정말 마음이 평안해질까교회나 성당 등 종교시설을 자주 찾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교행사 참석자들의 정신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은 경향은 확인되지만, 참석 자체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막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국 성인 7108명을 20년 넘게 추적한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심리학자 가브리엘레 프라티
공룡, 혹독한 겨울 전 불에 타죽었나약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한 결정적 원인은 추위가 아니라 충돌 직후 지구를 덮친 고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열을 가두면서 지상 생물 대부분을 불과 1~2시간 안에 죽일 불가마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퍼듀대학교 브랜던 존슨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 ‘미세먼지로 심화된 K-Pg 대멸
고생물끼리 먹고 먹힌 1억년 전 화석익룡이 어룡의 먹이가 되고, 그 어룡이 거대한 해양 파충류에 뜯긴 상황이 1억 년 전 화석에서 확인됐다. 서로 다른 세 고생물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한꺼번에 보존된 극히 드문 사례에 시선이 모였다.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 맷 화이트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말 조사 보고서를 내고, 퀸즐랜드주 리치먼드에서 발견된 어룡 화석이 약 1억 년 전 생태계의 적나라한 포식
사자 굶겼더니 야생성이 돌아왔다동물원 사자에 매일 먹이를 주지 않고 며칠씩 굶기는 실험이 뜻밖의 결과를 냈다. 한꺼번에 많은 먹이를 먹고 쉬다 공복 기간이 길어질수록 활동량을 늘리는 야생 사자 특유의 생활 리듬이 되살아났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와 모나토 사파리 파크 공동 연구팀은 사육 중인 아프리카사자의 먹이 급여 방식을 바꿔 행동 변화를 관찰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응용동물행동과
태양 미스터리 풀 소용돌이 최초 관측태양 표면에서 지름 수십㎞의 소용돌이들이 처음 직접 관측됐다. 수십 년간 이론적으로 존재가 예상된 켈빈-헬름홀츠 불안정성(KHI)이 실제 태양에서 확인된 것으로, 태양 자기장과 폭발적 활동을 이해할 새 단서로 주목됐다. 미국 국립태양천문대(NSO)와 독일 막스플랑크 태양계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은 하와이 마우이 할레아칼라 산정에 설치된 다니엘 K.이노우에 태
도도새는 멍청해?…과학이 밝힌 진실멸종한 도도새는 정말 멍청한 동물이었을까. 300년 넘게 이어진 도도새의 오명을 벗겨줄 새로운 연구 결과에 학계는 물론 대중의 관심이 모였다. 국제 연구팀은 이달 5일 조사 보고서 '도도와 솔리테어의 감각 세계: 뇌강 주형과 두개골 해부학이 밝힌 비밀(The sensory world of the Dodo and Solitaire revealed by end
불타는 위성이 대기에 쏟아낸 것들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은 대기권에 떨어뜨려 태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위성의 형태만 없어질 뿐, 이를 구성한 금속은 미세한 입자와 화합물로 변해 지구 대기에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돼 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우주시스템연구소 연구팀은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온 환경을 지상에서 재현해, 위성에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늄이 어떤 물질로
아마존의 비밀 거대 유적...400개 발견아마존 열대우림은 무성한 나뭇가지와 잎이 지표를 뒤덮어 그 아래에 뭐가 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다. 최근 라이다(LiDAR) 기술은 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데, 최신 연구에서 기하학적 무늬를 이루는 거대한 도랑과 둑 형태의 유적 396곳이 새로 발견됐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가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항공기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지형을 측정하는 라이다 기술을 이용
동물도 반려동물 키워...과학적 증거들인간은 개와 고양이를 쓰다듬고 품에 안으며 가족처럼 보살핀다. 다른 종의 동물을 좋아하고 곁에 두려는 이런 습성은 과연 인간만 가진 것일까. 최근 발표되는 대규모 연구와 과거 관찰 사례들은 이런 성향이 인간의 전유물이 아닐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지난달 말 조사 보고서 ‘영장류의 이종 사회 행동: 반려동물 사
中 숏드 신작 95%가 AI...배우 밥줄은인공지능(AI)이 중국 숏드라마 시장의 제작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카메라도, 촬영장도, 실제 배우도 필요 없는 AI 작품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실사 제작 현장이 위축되고 배우들 출연료도 급락했다. 중국네트워크시청각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6년 1분기 마이크로 숏드라마 창작 지침’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에서 공개된 숏드라마는 약 12만800
눈처럼 새하얀 북미호저 시선 집중미국에서 개 여러 마리에 쫓긴 북아메리카호저(북미호저) 새끼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호시설에 들어온 새끼를 접한 수의사는 약 1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나는 희귀 알비노(백색증) 개체임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들이 취재를 다녀간 이 호저는 메인주 야생동물 보호시설 센터 포 와일드라이프(Center for Wildlife)에 머물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울퉁불퉁한 지구, 대체 무슨 일이미 항공우주국(NASA)이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지구의 3차원 모델을 공개해 관심이 모였다. 우리가 아는 둥근 지구와 전혀 다른 형상이지만, 실제 지구가 찌그러졌거나 지표면에 거대한 굴곡이 생긴 것은 아니다. 이 이미지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과학시각화스튜디오가 지난달 중순 공개한 이래 계속해서 우주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온갖 생물이 살아가는
카니발리즘은 왜 인류의 금기였나인류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 역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 145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카니발리즘이 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강하게 금기시 됐는지 수학 모델로 설명한 연구에 시선이 모였다. 카니발리즘은 같은 종의 개체를 먹는 행위다. 사고와 기근 등 극한상황이나 오랜 풍습으로 말미암은 사회적·문화적 카니발리즘,
미스터리 풀린 이집트 달의 신 토트고대 이집트에서 달과 지혜를 관장한 신 토트(Thoth)가 왜 아프리카검은따오기와 망토개코원숭이 등 서로 다른 두 동물로 묘사됐는지 오랜 미스터리가 풀렸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와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이집트 신들 중에서 토트만 두 동물로 표현된 이유를 빛에서 찾았다고 4일 전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타임 앤 마인드(Time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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