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광장에 북한군이 등장했다…사상 최초의 외국군 행진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 러시아 전승절 81주년 군사 열병식의 행렬 속에 처음으로 북한군 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영훈 육군 대좌가 인민군 육해공군혼성종대를 이끌고 광장을 가로질렀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직접 행진한 것은 사상 최초다. 어제까지의 동맹과 오늘의 동맹 북한은 지난해 김영복 부총참모장 등 5명을 대표단으로만 보냈다. 부대
미군, 이란 유조선 굴뚝까지 때렸다…트럼프 "빨리 서명하라"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미군은 5월 9일, 이란 항구로 들어가려던 이란 국적 유조선 2척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빨리 서명하라"며 이란을 압박했다. 종전 협상을 두고 양국이 줄다리기 중인 가운데, 군사·외교가 동시에 한껏 당겨진 모습이다. 9일 새벽, 유조선 2척이 멈춰 섬다 미군은 이란
폴란드 71조 EU 군비 대출…정작 K-방산 몫은 11%에 그쳐폴란드가 EU 공동 무기 구매 프로그램 'SAFE'에서 437억 유로(약 71조 원)을 대출받기로 했다. EU 회원국 단일 국가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같은 자료에서 한국 방산이 차지할 몫은 약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9, K-2 등 한국산 무기로 폴란드 군 현대화의 한 축을 채워 온 K-방산 입장에선 다소 떨떨한 숫자다. 45년 분할
토마호크가 391마일 날아갔다…미군 필리핀 첫 실사격에 中 격분미군이 필리핀 영토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발사대는 'Typhon'으로 불리는 신형 중거리 발사 시스템이다. 5월 5일 새벽 12시 10분껌 레이테 섬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약 1시간 뒤 누에바에시하주 라우르의 포트 막사이사이 표적지에 정확히 떨어졌다. 약 391마일, 한국 직선거리로 환산하면 부산에서 평양을 헔펩 넘는 거리다. 발리카탄
정비 중이던 해군 잠수함서 불…"배터리룸 파란 불꽃" 목격 진술5월 9일 오후 1시 58분,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정비 중이던 214급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내부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작업에 투입됐던 인원 47명 중 46명은 긴급히 대피했으나, 청소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1명이 함 내부에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1시간 58분 만의 진화, 그러나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
안규백 첫 방미, 11일 한미 핵심 카드…핵잠 vs 전작권 충돌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월 10일 첫 방미 일정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마주 앉는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서다. 의제는 가벼지 않다. 한국군의 숙원인 핵추진잠수함 협력, 그리고 수년째 표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한 테이블 위에 올라간다. '핵잠'은 왜 다시 의제가 됐나 한미 정상이 지난해 조인
포로 2,000명 맞교환…트럼프 "3일 휴전" 전격 발표 그 속내길었던 우크라이나 전선에 사흘간의 정적이 찾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선 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9일 전해졌다. 휴전 기간에는 양측이 각각 1,000명씩, 총 2,000명의 포로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단순한 교전 중단이 아니라 인적 교환까지 동반된 합의라는 점에서
러시아 발트 함대에 8번째 카라쿠르트가 들어왔다5월 8일 러시아 해군이 카라쿠르트급(프로젝트 22800) 8번함을 발트 함대에 정식 취역시켰다. 길이 67m, 만재 800t의 작은 미사일 코르벳. 작은 배지만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8발 싫는다. 발트해는 NATO 회원국 7개국에 둘러싸인 거의 NATO 내해다. 그 한가운데 칼리브르 8발짜리 새 코르벳이 한 척 더 늘어났다. 같은 함정이 이미 7척 떠 있
미군 토마호크가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날아갔다5월 5일 0시 10분 필리핀 타클로반 공항. 미 육군 타이폰(Typhon) 중거리 발사대 한 대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한 발이 발사됐다. 지상에서 발사된 토마호크가 제1도련선 안에서 처음으로 날아간 순간이다. 발사는 미·필 합동훈련 발리카탄 2026의 마지막 단계였다. 17,000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발리카탄. 일본 자위대도 1,400명을 보
인도 ICBM에 극초음속 활공체, 5,000km 너머가 흔들린다5월 8일 인도가 오디샤 해안 찬디푸르의 통합시험장(ITR)에서 아그니-5의 진화형 변종을 발사했다. 외신은 "아그니-5 Mk2"로 부르고, 인도 정부는 공식 명칭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험 결과는 "성공"이라는 한 줄뿐이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처음으로 극초음속 활공체(HGV) 탑재 능력을 시험했고, 다탄두 각자 유도 재돌입체(MIRV) 관련 기술을 함께
무인기 한 발에 러시아 13개 공항이 동시에 멈췄다5월 8일 새벽 우크라이나 무인기 한 발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항공 항행 통제 건물을 직격했다. 그 한 건물 한 동이 망가지자, 수천 km 떨어진 13개 공항이 동시에 운항을 중단했다.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도 같은 시간 일시 폐쇄됐다. 러시아 영공 통제망의 단일 점이 어디인지를 우크라이나가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무인기 한 대가 항공
KF-21 보라매, 마침내 '전투에 써도 된다' 도장 받았다5월 7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010년대 초 사업 착수 이후 13년 만이다. 시험비행이 아니라 "실제 부대에 가서 적기와 싸워도 된다"는 도장이다. 이 도장은 단순한 마일스톤이 아니다. 이걸로 KF-21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잠수함, 호위함과 함께 K-방산 수출 라인업의
80년 만의 가장 조용한 붉은광장, 푸틴이 사열대를 비웠다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의 전승절 사열식이 거의 20년 만에 군용 장비 없이 치러졌다. 탱크도, 자주포도, ICBM 발사차량도 행진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장거리 무인기 공격 우려"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휴전과 대규모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
"여덟 시간을 빙벽에서 버텼다" 1968 울진·삼척 무장공비 124명의 비사1968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 사이 북한 무장공비 124명이 강원 울진과 삼척 일대에 침투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1월의 1.21사태(김신조 사건) 9개월 뒤 일어난 두 번째 대규모 무장 침투였습니다.이 사건은 단일 침투 인원으로는 한국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였고, 토벌 작전이 약 두 달간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군경 사상자만 약 70
"31분 만에 격추됐다" 1969 EC-121, 31명이 못 돌아온 동해1969년 4월 15일 동해 상공에서 미국 해군 정찰기 EC-121이 북한 미그-21 전투기에 격추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반도 동해 공해 상공에서 일어난 일이며, 정찰기에 타고 있던 31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이 사건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한미 동맹과 북한 사이에 발생한 가장 큰 단일 항공기 격추 사건 중 하나입니다. 1968년 1.21사태와 푸에블로호
"도시락 폭탄 한 개로 시라카와를 쓰러뜨렸다" 1932 윤봉길 의거의 그 25분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일본의 천장절·전승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일본 상해 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가와바타 거류민단장, 노무라 해군중장 등 일본군 수뇌부 7명이 단상 위에 정렬해 있었던 자리입니다.그 자리에 한국 청년 윤봉길이 도시락 모양의 폭탄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25세, 충남 예산 출신, 백범 김구가 운영하던 한인애국
"탄알 한 발에 철모를 뚫었다" 1953 백마고지, 24차례 주인이 바뀐 12일1952년 10월 강원 철원 일대 해발 395미터 고지 하나에서 12일 동안 한국군 9사단과 중공군 38군 사이에 24차례 주인이 바뀐 격전이 있었습니다. 고지 능선이 포격으로 깎이고 흙이 흰빛으로 변해 '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은 자리입니다.이 전투는 단순한 고지 점령전이 아니라 휴전회담을 앞두고 협상 테이블에서의 위치를 결정하던 마지막 격전 중 하나였습
"97명 대 천 명을 막았다" 1967 짜빈동 전투, 청룡부대 11중대의 그날 밤1967년 2월 14일과 15일 사이 베트남 꽝응아이성 짜빈동 일대에서 한국 해병대 청룡부대 11중대 97명이 약 2400명의 베트콩·월맹 정규군과 야간 백병전을 벌인 사건이 있습니다. 같은 부대 동료들도 한 시간 거리 밖에 있어 혼자 버텨야 했던 그날 밤입니다.11중대는 당시 진지를 미리 정비해 두고 있었고, 적의 우회 침투 패턴을 일부 예상하고 있었습니
"11명이 영원히 못 돌아왔다" 1969 KAL YS-11 납북 사건의 비사1969년 12월, 강릉발 서울행 비행기 한 대가 통째로 북한으로 끌려갔습니다. 50명 중 11명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어요.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의 잘 알려지지 않은 5가지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위키·RFA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1969년 12월 11일 — 강릉발 서울행 YS-11기, 손덕 비행장 강제 착륙 1969년 12월 11일,
"284명 vs 2400명" 1967 짜빈동, 청룡부대 11중대의 기적베트남 전쟁 한복판, 한국 해병대 1개 중대 284명이 북베트남 정규군 2,400명과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기적'으로 기록됩니다. 1967년 짜빈동 전투의 잘 알려지지 않은 5가지 사실을, 위키백과·나무위키·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1967년 2월 14~15일 — 베트남 쾅나이성 짜빈동에서 야간 기습 1967년 2월 14일 밤부터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