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오래된 앨범을 보내왔길래.." 마지막 장을 보고 울컥한 이유며칠 전 누나에게서 작은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열어 보니 표지가 다 해진 오래된 앨범 한 권이 들어 있었습니다.집을 정리하다 나왔다며 보낸 것이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넘기던 손이 마지막 장에서 그대로 멈췄습니다. 첫 장부터 잊고 있던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첫 장에는 마당에서 찍은 흑백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부엌 앞에 서서 앞치마에 손을 닦고
"저축도 연금도 아니다.." 65살 넘어 노후가 편해지는 준비 1위노후 준비라고 하면 돈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저축이나 연금이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그런데 실제로 편안하게 지내는 분들을 보면 다른 준비가 함께 있었습니다. 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매달 나가는 돈을 파악해 두는 일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고정비를 적어 두면 한 달이 예측 가능해집니다. 예측이 되면 불안이 크
"고집도 자존심도 아니다.." 늙어서 혼자가 되는 사람의 공통점 1위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유난히 빨리 혼자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고집이 세거나 자존심이 강해서라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 공통점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연락을 받기만 하는 사람 연락은 늘 한쪽이 먼저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받기만 하다 보면 상대도 지치게 됩니다. 특별한 다툼이 없어도 자연히 뜸해집니다. 가끔이라도 먼저 거는
65살 넘어 정리해 두면 좋은 서류 3가지서류 정리는 미루기 쉬운 일입니다. 그러다 급할 때 찾지 못해 곤란해지곤 합니다.한 번에 다 하려면 부담이 큽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정리해 보았습니다. 금융 거래를 한눈에 볼 목록 통장과 보험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한 장에 적어 두면 편합니다. 계좌번호 같은 정보는 적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은행 이름과
"손주가 심부름을 다녀오겠다길래.." 돌아오는 길을 보고 웃은 이유손주가 놀러 와서 심심해하기에 심부름을 부탁했습니다. 가게에서 두부 한 모만 사 오라고 했습니다.창가에서 기다리다가 돌아오는 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두 손으로 안고 오던 아이 아이는 봉지를 한 손에 들지 않았습니다. 두 손으로 가슴에 꼭 안고 걸어왔습니다. 혹시라도 떨어뜨릴까 봐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걸음도 평소보다 훨씬
"돈 문제도 성격도 아니다.." 75살 넘어 자식과 사이가 갈리는 순간 1위자식과의 사이는 한 번에 멀어지지 않습니다. 돈 문제나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결정적인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대개 아주 짧은 장면이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통보로 들었을 때 집을 옮기거나 큰돈을 쓰는 일은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미 정한 뒤에 알리면 서운함이 남습니다. 부모 쪽에서도 자식 쪽에서도 마
"며느리가 김장을 도와주겠다길래.." 끝나고 건넨 말올해도 김장 날짜를 잡았습니다. 며느리가 먼저 도와주러 오겠다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아침 일찍 도착했습니다. 하루가 끝나고 나서 짧은 말을 건넸습니다. 서툰 손이지만 하루 종일 며느리는 김장이 처음이라 손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배추를 나르고 양념을 버무리는 일이 서툴렀습니다. 그래도 앉을 새 없이 하루를 함께 보냈습니다. 중간에 힘
"말솜씨도 재산도 아니다.." 65살 넘어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의 특징 1위같은 자리에 있어도 유난히 반가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을 잘해서라거나 형편이 넉넉해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오래 지켜보면 다른 지점이 보입니다. 대개 태도에서 갈렸습니다. 먼저 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람 모임에 늦게 온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는 분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끊긴 사람에게 말을 걸어 주기도 합니다. 이런 배려는 티가 나지 않지만 오래 기
"아버지가 낡은 시계를 주시길래.." 뒷면을 보고 말을 잃었습니다명절에 내려갔더니 아버지가 서랍에서 시계를 하나 꺼내셨습니다. 오래돼서 값도 안 나간다며 툭 건네셨습니다.받아서 대충 손목에 대 보다가 뒤집어 보았습니다. 뒷면을 보고 한참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뒷면에 새겨진 글자 뒷면에는 작게 새긴 글자가 남아 있었습니다. 오래되어 흐릿했지만 날짜가 보였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였습니다. 그해 첫 월급으로 장만한 시계
"사과도 변명도 아니다.." 늙어서 틀어진 관계를 되돌리는 것 1위한번 틀어진 관계는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사과를 해도 어색함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다시 이어진 사이들을 보면 방식이 조금 달랐습니다. 사과나 변명이 먼저가 아니었습니다. 평소처럼 안부를 묻는 일 지난 일을 꺼내지 않고 안부만 묻는 방법이 있습니다. 잘 지내느냐는 한마디가 문을 여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부터 하면 상대도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가
"자식 자랑도 손주 자랑도 아니다.." 65살 넘어 모임에서 미움받는 행동 1위모임에 다녀오고 나면 유난히 불편했던 사람이 떠오릅니다. 자식 자랑이나 손주 자랑 때문이라고들 말합니다.그런데 정작 사람들이 피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자랑보다 오래 남는 행동이 있습니다. 남의 형편을 들춰내는 말 누가 요즘 어렵다더라는 말을 자리에서 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걱정하는 듯한 말투라도 듣는 쪽은 불편합니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라면
75살 넘어 집에 두면 좋은 물건 3가지나이가 들면 집 안의 물건을 줄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갖춰 두면 편한 것들도 있습니다.비싸거나 특별한 물건은 아닙니다. 하루를 조금 수월하게 해 주는 것들입니다. 큰 글씨 달력과 메모판 약속이나 일정을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 두면 편합니다. 수첩은 꺼내야 하지만 벽에 걸린 달력은 늘 보입니다. 글씨가 큰 것을 고르면 확인이 훨씬 쉽습니
"조카가 결혼한다고 찾아왔길래.." 봉투 대신 건넨 것조카가 청첩장을 들고 집에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반가웠습니다.돌아갈 때 봉투를 준비하려다 잠깐 멈췄습니다. 대신 다른 것을 손에 쥐여 주었습니다. 봉투보다 먼저 떠오른 것 축의금은 결혼식 날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날은 다른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오래 쓰던 살림 가운데 쓸 만한 것을 골랐습니다. 새것은 아니지만 손에 익은 물건이었습니다
"학벌도 경력도 아니다.." 늙어서 인생이 갈리는 결정적 습관 1위비슷한 조건에서 출발했는데 노년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벌이나 경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오래 지켜본 이야기를 모아 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대부분 아주 오래된 습관에서 갈렸습니다. 기록하는 습관 약속이나 지출을 적어 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적어 두면 잊어버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돈이든 관계든 새는 곳을 먼저 발견하게
"남편이 도시락을 싸 왔길래.." 뚜껑을 열고 웃음이 났던 이유평생 부엌 근처에도 잘 가지 않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도시락을 싸 왔다며 가방에서 통을 꺼냈습니다.무슨 바람이 불었나 싶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모양은 엉망이었습니다 밥은 한쪽으로 몰려 있고 반찬은 서로 섞여 있었습니다. 계란말이는 부서져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김치는 국물이 흘러 밥 위에 번져 있었습니다. 보
"돈도 인맥도 아니다.." 75살 넘어 진짜 부러움을 사는 사람의 특징 1위나이가 들면 부러움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젊을 때는 재산이나 인맥이 앞섰습니다.그런데 75살을 넘긴 분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부러움을 사는 자리는 다른 쪽에 있었습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사는 사람 어디에 살지 무엇을 할지 스스로 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식이나 주변에 기대지 않고 판단합니다. 그러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결정권이 남아 있
"아들이 퇴근길에 들르길래.." 손에 든 것을 보고 말이 막혔습니다평일 저녁에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나는 길이라며 잠깐 들르겠다고 했습니다.무슨 일인가 싶어 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들어서는 아들의 손을 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손에 들려 있던 봉지 아들은 작은 봉지 하나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빵과 두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별것 아니라며 식탁에 놓고 금방 나가려 했습니다. 회사에서 집까지
"체면도 눈치도 아니다.." 늙어서 인생이 편해지는 사람들의 공통점 1위같은 나이인데도 유난히 편안해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형편이 특별히 넉넉한 것도 아닌데 그렇습니다.체면을 내려놓아서 그렇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다른 지점이 있었습니다. 기대를 크게 걸지 않는 태도 자식이나 주변에 기대를 크게 걸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심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사정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기대가 작으면 서운함도 따
"자식도 재산도 아니다.." 늙어서 마지막까지 곁에 남는 것 1위살면서 쌓아 온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줄어듭니다. 자식은 자식의 삶으로 가고 재산도 형태가 바뀝니다.그렇다면 끝까지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래 지켜본 이야기 속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몸에 밴 생활 습관 평생 이어 온 습관은 마지막까지 함께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걷는 걸음이 그렇습니다.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60살 넘어 다시 시작하기 좋은 일 3가지예순이 넘으면 새로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에 시작해야 잘 맞는 일들이 있습니다.큰 결심이 필요한 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부담이 적으면서 오래 이어지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손으로 하는 일 서예나 목공처럼 손을 쓰는 일은 집중이 잘 됩니다. 결과물이 눈에 보여서 성취감도 함께 남습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점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