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내 전화번호를 크게 저장했길래.." 그 이유에 코끝이 찡했습니다딸의 휴대폰을 잠깐 볼 일이 있었습니다. 연락처 목록에서 제 이름이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다른 이름과 달리 제 이름만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서 한동안 화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연락처에서 본 이름 딸이 사진을 보여 주려고 휴대폰을 건넸습니다. 화면을 내리다 연락처가 잠깐 보였습니다. 제 이름 옆에 별표가 붙어 있고 글씨도 달랐습니다. 다른
"돈도 건강도 아니다.." 70살 넘어 매일이 덜 외로운 사람들의 공통점 1위같은 조건에서도 하루가 덜 외로운 분들이 있습니다. 돈이 넉넉해서도 아니고 몸이 좋아서만도 아닙니다.70살을 넘긴 분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면 몇 가지가 반복됩니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아주 사소한 습관이었습니다. 3위 매주 같은 요일에 나가는 일정이 있다 약속이 불규칙하면 일주일이 뭉개져 흘러갑니다. 덜 외로워 보이는 분들은 요일이 정해진 일정을 하나씩
"남편이 내 우산을 현관에 꺼내 뒀길래.." 이유를 알고 미소가 났던 아침맑은 아침이었는데 현관에 우산이 나와 있었습니다. 제 우산이었고 손잡이가 문 쪽을 향해 있었습니다.남편에게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맑은 날 꺼내 둔 우산 그날 아침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관 신발장 옆에 제 우산이 놓여 있었습니다. 접힌 상태 그대로 손잡이만 밖을 향해 있었습니다. 왜 꺼내
"며느리가 시아버지 신발을 돌려놨길래.." 그 뜻을 알고 뭉클했습니다며느리가 다녀간 날이면 현관이 조금씩 달라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신발 방향이 바뀌어 있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정리를 한 줄 알았습니다. 그 뜻을 알고 나서는 한참을 현관에 서 있었습니다. 현관에서 발견한 변화 며느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간 주말이었습니다. 저녁에 나가려고 현관에 섰는데 신발이 바깥쪽을 향해 놓여 있었습니다. 제가 벗어 둔 그대로가 아
"아내가 내 자리를 창가로 바꿔 놨길래.." 이유를 듣고 고마웠던 아침어느 날 아침 식탁에 앉으려는데 자리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늘 앉던 자리 대신 창가 쪽에 제 수저가 놓여 있었습니다.왜 바꿨느냐고 물으니 아내는 그냥이라고만 했습니다. 며칠 뒤 이유를 알고 나서는 조용히 고마웠습니다. 바뀐 자리 결혼하고 수십 년 동안 자리는 늘 같았습니다. 저는 벽 쪽이었고 아내가 창가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에는 수저가 반대로 놓여
"손주가 내 옛날 사진을 달라고 하길래.." 그 이유에 하루가 즐거웠습니다중학생이 된 손주가 집에 와서 뜻밖의 부탁을 했습니다. 할머니 젊을 때 사진을 한 장 달라는 것이었습니다.무엇에 쓰려는지 몰라 잠시 망설였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서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앨범을 꺼낸 오후 손주는 서랍에 있던 낡은 앨범을 먼저 꺼냈습니다. 흑백 사진들을 넘기며 이건 언제 찍은 거냐고 계속 물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었
늙어서 손주와 사이가 가까워지는 습관 4가지손주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색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용돈을 자주 주는 것도 잠깐일 뿐입니다.오래 사이가 좋은 조부모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습관이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오늘부터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질문보다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만나자마자 공부나 성적을 묻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이 됩니다. 반대로 옛날 이야기를 하나 꺼내면 아이
"어머니가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 두셨길래.." 이유를 알고 말을 잃은 날본가 부엌 벽에 걸린 달력에 동그라미가 여러 개 그려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원 예약일인가 싶었습니다.어머니께 여쭙자 잠시 머뭇거리셨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달력에 그려진 표시 부엌에 걸린 달력은 해마다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달에는 유독 동그라미가 많았습니다. 날짜마다 색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무슨 일정이
"딸이 내 손톱을 깎아 주겠다고 하길래.." 그 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주말에 들른 딸이 제 손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손톱을 깎아 주겠다고 했습니다.괜찮다고 손을 빼려 했지만 딸은 이미 손톱깎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왜 눈물이 났는지 저도 몰랐습니다. 딸이 잡은 손 딸은 소파에 앉아 제 손을 자기 무릎 위에 올렸습니다. 손톱이 많이 길었다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요즘 눈이 침침해 잘 안 보인다
"이웃과 인사만 하고 지냈는데.." 70살 넘어 가장 크게 도움받는 사람 1위나이가 들수록 멀리 있는 가족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중요해진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실제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먼저 닿는 쪽은 대개 이웃입니다.친하게 지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가 도움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급할 때 가장 빨리 닿습니다 몸이 갑자기 안 좋아지면 자식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를 메워 주는 사람은 결국
"성격도 형편도 아니다.." 75살 넘어 하루가 편안한 사람들의 공통점 1위같은 나이라도 하루가 편안해 보이는 분이 있고 늘 분주해 보이는 분이 있습니다. 성격이 좋아서도 아니고 형편이 넉넉해서도 아닌 듯합니다.75살을 넘긴 분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 그중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의외로 단순한 습관이었습니다. 3위 하루에 한 가지 일만 정해 둔다 할 일을 여러 개 잡아 두면 하나만 어긋나도 하루가 흐트
"남편이 내 이름을 크게 적어 뒀길래.." 이유를 알고 마음이 놓였던 날냉장고 문에 낯선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큼직한 글씨로 제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왜 이런 것을 붙여 두었는지 물었더니 남편은 웃기만 했습니다. 며칠 뒤 그 이유를 알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놓였습니다. 냉장고에 붙은 종이 한 장 그날 아침 물을 꺼내려다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남편의 글씨로 제 이름과 번호가 큼직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옆
"며느리가 시댁 김치를 덜어 갔길래.." 시어머니가 웃음이 났던 이유김장을 마친 며칠 뒤 며느리가 집에 들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김치를 조금 덜어 가겠다고 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예의로 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듣고 나서는 혼자 한참을 웃었습니다. 통 하나를 들고 온 며느리 그날 며느리는 작은 통 하나를 가방에서 꺼냈습니다. 어머니 김치를 조금만 담아 가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김치라
"아내가 내 도시락을 다시 싸 주길래.." 그 말에 고마웠던 하루퇴직한 뒤로는 도시락을 쌀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식탁에 도시락이 놓여 있었습니다.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짧았습니다. 그날 하루가 내내 고마웠습니다. 다시 등장한 도시락 요즘 저는 주민센터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습니다. 점심은 대개 근처에서 사 먹었습니다. 그날 아침에는 식탁에 도시락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낡았지만 예전에 쓰던 것이었
"손주가 내 손을 그림으로 그렸길래.." 그 그림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손주가 유치원에서 그린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가족을 그린 그림이었는데 제 얼굴은 없었습니다.대신 손만 크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유를 듣고 한참 웃었습니다. 얼굴 없이 손만 그린 그림 그림에는 아빠와 엄마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는 커다란 손 하나만 그려져 있었습니다. 누구냐고 물으니 할머니라고 했습니다. 왜 얼굴이 없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늙어서 며느리와 사이가 편해지는 습관 4가지고부 사이는 노력해도 어색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편해졌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오늘은 그런 분들이 지킨다고 이야기되는 네 가지 습관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묻지 않기와 비교하지 않기 첫 번째는 살림이나 계획을 캐묻지 않는 습관입니다. 궁금해도 넘어가 주면 다음 대화가 편해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다른 집과 비교하지 않
"어머니가 이불을 얇은 걸로 바꾸셨길래.." 이유를 듣고 마음이 쓰였던 날찬 바람이 도는데 어머니 방 이불이 얇은 것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두꺼운 이불은 장롱 안에 그대로 있었습니다.왜 꺼내지 않으셨느냐고 여쭈었는데, 대답을 듣고 나니 마음이 오래 쓰였습니다. 바뀌어 있던 이불 주말에 들렀더니 방에 여름 이불이 깔려 있었습니다. 밤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두꺼운 이불은 어디 뒀느냐고 여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직 괜찮다
"딸이 내 번호를 첫 화면에 옮겨 놓았길래.." 그 이유를 알고 울컥했던 날딸의 휴대전화를 잠깐 볼 일이 있었습니다. 첫 화면에 제 번호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왜 이렇게 해 뒀느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듣고 나니 울컥했습니다. 첫 화면에 놓인 번호 딸이 사진을 보여 주려고 휴대전화를 건넸습니다. 화면 맨 위에 제 이름이 있었습니다. 자주 쓰는 앱보다 더 위였습니다. 무슨 일로 이렇게 해 뒀느냐고 웃으며 물었습니다. 딸은 잠
"돈도 집도 아니다.." 75살 넘어 자식에게 가장 고마워지는 순간 1위자식에게 고마운 순간은 대개 크게 받았을 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래 남는 순간은 다르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75살이 넘어 자식에게 가장 고마워진다고 이야기되는 순간을 살펴보려 합니다. 묻지 않아도 먼저 알아챌 때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말하지 않았는데 먼저 알아채 줄 때라고 합니다. 목소리만 듣고 어디 불편하냐고 물어 오면
"남편이 내 신발을 현관 앞에 돌려놨길래.." 이유를 알고 미소가 지어진 이유아침에 나가려는데 제 신발이 앞으로 돌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둔 기억은 없었습니다.남편에게 물었더니 별말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 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돌려져 있던 신발 현관에 나가 보니 신발코가 문 쪽을 향해 있었습니다. 신기 편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며칠째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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