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사람들은 가을에 빨래를 '이렇게' 겁니다" 하루면 마릅니다벨기에는 가을부터 비가 잦고 해가 짧습니다. 그런데도 실내에 널어 둔 빨래가 하루 안에 마릅니다. 널어 두는 자리와 거는 방식이 우리와 다릅니다. 창가가 아니라 방 가운데에 널어 둡니다 해가 드는 창가가 잘 마를 것 같지만, 가을 창가는 유리가 차가워서 그 앞 공기가 가장 습합니다. 벨기에 집들은 건조대를 방 가운데로 끌어다 놓습니다. 사방에서 공기가 지나
"20년차 붙박이장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옷에 냄새 배는 집 3가지붙박이장을 이십 년 짜 온 분은 문을 열자마자 안다고 합니다. 옷에 냄새가 배는 집은 옷을 잘못 넣은 게 아니라 장이 놓인 조건이 다릅니다. 시공하면서 가장 많이 본 세 가지가 있습니다. 외벽에 바로 붙은 장 바깥과 맞닿은 벽에 장을 붙여 두면 벽 쪽 판이 찬 상태로 유지됩니다. 실내 습한 공기가 그 면에 닿아 물기가 맺히고, 그 습기가 옷에 그대로 옮습니
"20년차 보일러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난방비 터지는 집 3가지같은 평수, 같은 날씨인데 난방비가 두 배 차이 나는 집이 있습니다. 보일러를 이십 년 고쳐 온 분은 집에 들어가 보면 고지서를 보기 전에 짐작이 간다고 합니다. 설비가 아니라 쓰는 방식에서 갈립니다. 외출 모드를 자주 켜는 집 나갈 때마다 외출로 돌려 두면 아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식은 집을 다시 데우는 데 드는 열이 유지하는 열보다 큽니다.
"베개는 햇볕에 말리지 마세요.." 한국인 90%가 몰랐던 베개 '진짜 꿀팁'베개는 커버만 빨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커버를 벗겨 보면 속 베개가 누렇게 변해 있고 가운데가 눌려 있습니다. 날이 좋으면 베란다에 내놓는 분이 많은데, 그게 오히려 베개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사광선은 솜을 삭게 만듭니다 햇볕에 오래 내놓으면 겉은 바싹 마르지만 속 솜의 섬유가 끊어집니다. 그래서 들여놓고 나면 눌린 자리가 다시 올
"토마토는 꼭지를 아래로 두세요.." 한국인 90%가 몰랐던 토마토 '진짜 꿀팁'토마토를 사 와서 바구니에 그냥 담아 두면 삼사일 만에 어딘가 한 군데가 물러집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겉은 멀쩡한데 맛이 사라집니다. 사실 토마토는 두는 방향만 바꿔도 훨씬 오래갑니다. 꼭지를 아래로 두면 물러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토마토는 꼭지가 붙어 있던 자리가 가장 약합니다. 그 자리를 위로 두면 수분이 그쪽으로 빠져나가고 공기도 들어갑니다. 꼭지를
"다이소 직원이 그만두면서 말했다.." 문틈 바람 드는 집이 쓸어간다는 '이 제품'현관 앞에 서 있으면 발목 쪽이 서늘합니다. 문은 분명히 닫혀 있는데 아래쪽으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창문도 잠갔는데 커튼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다이소에서 오래 일한 분이 그만두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십월 중순부터 문풍지를 찾는 손님이 갑자기 몰리는데, 대부분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를 모른 채 하나만 사 간다고요. 자리마다 쓰는 물건이 다른데 그걸 모르면
"락스도 베이킹소다도 아니었다" 도마 칼자국 때 없애는 재료 1위플라스틱 도마는 몇 달 쓰면 칼자국이 촘촘하게 생기고, 그 홈 안쪽이 누렇게 변합니다. 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도 홈 안까지는 닿지 않아서 그대로 남습니다. 굵은소금과 레몬 반 개면 됩니다 도마에 굵은소금을 한 숟갈 뿌리고 레몬 반 개를 잘라 그대로 문지릅니다. 소금 알갱이가 칼자국 홈 안까지 들어가 긁어내고, 레몬의 산이 눌어붙은 색소를 풀어 줍니다. 수세
"20년차 주방 시공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싱크대 빨리 상하는 집 3가지주방 시공 기사는 새 싱크대를 넣으면서 헌 싱크대를 뜯어냅니다. 십 년 된 집인데 멀쩡한 곳이 있고, 삼 년 만에 아래가 썩어 있는 집이 있습니다. 차이는 거의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부장에 젖은 걸 그대로 넣는 집 설거지한 대야나 씻은 고무장갑을 물기가 있는 채로 하부장에 넣는 경우입니다. 하부장은 문을 닫아 두는 데다 배관이 지나가서 원래 습합니다. 여기
"칼은 자주 갈수록 좋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칼이 잘 안 드는 것 같으면 숫돌이나 칼갈이를 꺼냅니다. 자주 갈아 주면 늘 새것처럼 쓸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주 가는 습관이 칼을 가장 빨리 못 쓰게 만듭니다. 갈 때마다 칼날이 깎여 나갑니다 칼을 간다는 건 금속을 깎아 새 날을 만드는 일입니다. 갈 때마다 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자주 갈면 몇 년 만에 칼 모양이 달라집니다. 무뎌졌다고 느
"루마니아 사람들은 가을에 창틀을 '이렇게' 씁니다" 결로가 안 생깁니다루마니아는 겨울이 길고 춥지만 오래된 집이 많아서 창이 얇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집을 보면 창틀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지 않습니다. 창틀을 쓰는 방식이 다릅니다. 창틀에 물건을 올려 두지 않습니다 화분이나 소품을 창틀에 나란히 올려 두는 집이 많은데, 루마니아에서는 창틀을 비워 둡니다. 물건이 있으면 그 뒤쪽 공기가 막혀서 유리 아래쪽에 물방울이 맺힙니
"가을 오면 꼭 버려야 하는 세탁기 위 3가지" 두면 옷에 옮습니다세탁기 위는 높이가 딱 맞아서 뭘 올려 두기 좋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는 세탁할 때마다 물이 튀고, 문을 열 때마다 안쪽 습기가 올라옵니다. 날이 서늘해지면 그 습기가 더 오래 남습니다. 굳어 버린 세제와 섬유유연제 통 통 입구에 세제가 흘러내려 굳어 있는 상태로 올려 둔 경우입니다. 그 자리에 습기가 붙으면 끈적하게 눌어붙고 세탁기 상판에 자국이
"마트에서 이런 은행 사지 마세요.." 국산이 아니라 중국산입니다은행은 가을에만 잠깐 보이는 재료라 한 번 살 때 기준이 없습니다. 껍질을 깐 알맹이로 파는 것도 있고 껍질째 파는 것도 있는데,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뒷면 원산지 표시를 먼저 봅니다 앞면에 크게 적힌 지역명은 상표일 수 있습니다. 실제 원산지는 뒷면 표시란에 적힙니다. 국산 은행은 수확 지역까지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고, 수입산은 나라 이름만 있습니다
"연근은 자른 면을 물에 담그세요.." 한국인 90%가 몰랐던 연근 '진짜 꿀팁'연근은 썰어 두면 십 분도 안 돼서 자른 면이 거뭇거뭇해집니다.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둬도 다음 날이면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상한 게 아니라 막을 수 있는 변화입니다. 자른 면은 공기에 닿는 순간부터 갈변합니다 연근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서 자른 면이 공기와 만나면 바로 색이 변합니다. 썰자마자 물에 담가 두면 공기가 닿지 않아 하얗게 유지됩
"다이소 직원이 그만두면서 말했다.." 양념 자꾸 굳는 집이 쓸어간다는 '이 제품'주방 상부장을 열면 설탕 봉지 입구가 집게로 물려 있고, 소금은 비닐째 접혀 있습니다. 꺼낼 때마다 조금씩 흘리고, 습한 날에는 안에서 덩어리져 굳습니다. 다이소에서 오래 일한 분이 그만두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양념통을 사러 오는 손님은 대부분 크기만 보고 고르는데, 정작 중요한 건 입구 모양이라고요. 다시 와서 바꿔 가는 이유가 거의 그것 때문이라고
"청소기도 걸레도 아니었다" 블라인드에 앉은 먼지 없애는 재료 1위블라인드는 날 하나하나에 먼지가 앉는데, 걸레로 닦으면 그 먼지가 아래 날로 떨어져서 끝이 없습니다. 청소기를 대면 날이 휘어지고 소리만 요란합니다. 목장갑 한 짝이면 됩니다 면 목장갑을 끼고 날 하나를 위아래로 잡아 훑으면 양면이 한 번에 닦입니다. 손가락이 날을 감싸니까 먼지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장갑에 붙습니다. 가장 얇은 면장갑이 제일 잘 잡힙니다
"20년차 도어락 설치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문이 잘 안 닫히는 집 3가지도어락 기사는 하루에도 몇 집씩 현관문을 열고 닫습니다. 그래서 문 앞에 서기만 해도 이 집은 곧 말썽이 나겠다는 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인은 대부분 도어락이 아니라 다른 데 있었습니다. 현관 매트를 문 안쪽에 딱 붙여 둔 집 두꺼운 매트를 문 바로 안쪽에 두면 문이 닫힐 때마다 매트 끝을 스칩니다. 그 저항이 매일 쌓이면 경첩이 처지고 문이 틀어집
"기름은 연기가 날 때 넣어야 한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팬을 달구고 연기가 올라오면 그때 기름을 넣고 재료를 올립니다. 잘 달궈야 안 붙는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순서는 재료도 붙고 기름도 망칩니다. 연기는 기름이 타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팬에서 연기가 보일 정도면 이미 기름이 견디는 온도를 넘었다는 뜻입니다. 이 상태에서 조리하면 기름 맛이 쓰게 변하고 냄새도 남습니다. 기름은 팬이 달궈진 뒤에
"몰타 사람들은 가을에 신발을 '이렇게' 둡니다" 냄새가 안 납니다몰타는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라 일 년 내내 습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 현관을 보면 우리처럼 신발장이 꽉 차 있지 않습니다. 신발을 두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벗은 신발을 바로 넣지 않습니다 몰타 가정에서는 신고 들어온 신발을 현관 밖이나 바닥에 하루쯤 두었다가 넣습니다. 신발 안에는 발에서 나온 수분이 남아 있는데, 그대로 닫힌 신발장에 넣으면 그
"가을 오면 꼭 버려야 하는 냉장고 위 3가지" 두면 고장이 빨라집니다냉장고 위는 손이 잘 닿지 않아서 한 번 올려 둔 건 몇 년씩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 위는 집 안에서 가장 먼지가 잘 앉고 가장 따뜻한 자리입니다. 날이 서늘해지면서 실내 난방이 시작되면 이 자리 온도가 더 올라갑니다. 종이 상자와 신문지 더미 빈 상자나 종이봉투를 냉장고 위에 쌓아 두는 집이 많습니다. 냉장고는 뒤와 위로 열을 내보내는데, 종이가
"마트에서 이런 찹쌀 사지 마세요.." 국산이 아니라 중국산입니다찹쌀은 약밥이나 떡, 추운 계절 죽에 쓰려고 한 번씩 삽니다. 자주 사는 게 아니라 고르는 기준을 아는 분이 드뭅니다. 값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겉보기에는 비슷합니다. 뒷면 원산지와 도정 날짜를 봅니다 앞면에 크게 적힌 지역명은 상표일 수 있습니다. 실제 원산지는 뒷면 표시란에 있습니다. 국산 찹쌀은 생산 연도와 도정 날짜가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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