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가 보냈더니.." 며칠 뒤 걸려온 자식 전화에 서운했던 이유가을이 되면 김치를 담가 자식에게 보내는 일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집니다. 올해도 무거운 통을 챙겨 택배로 부쳤습니다.잘 받았다는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걸려온 전화에 마음이 잠시 가라앉았습니다. 통을 싸는 데 이틀이 걸렸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는 데 꼬박 이틀이 들었습니다. 허리가 아파 중간에 몇 번을 앉았다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성격도 돈도 아니다.." 늙어서 부부가 서로 가장 고마워하는 순간 1위젊을 때는 부부가 서로에게 고마운 순간을 잘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사소한 장면에서 문득 마음이 뭉클해집니다.대단한 일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던 일에서 그런 순간이 옵니다. 어떤 장면이 그런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플 때 옆에 앉아 있어 줄 때 몸이 안 좋아 누워 있으면 옆에서 조용히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해 주는 것도
"며느리가 이럴 때 정 떨어져요.." 시어머니들이 꼽은 서운한 행동 1위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서로 잘 지내고 싶어 하면서도 사소한 데서 마음이 어긋납니다.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기보다 자란 환경이 달라 생기는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시어머니들이 서운했다고 말하는 순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판단보다는 서로를 이해하는 참고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답이 늘 짧게 끊길 때 무슨 말을 건네도 네 하고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더 물으면
"무뚝뚝함도 잔소리도 아니다.." 늙어서 배우자가 가장 서운해하는 순간 1위오래 살면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표현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무뚝뚝하거나 잔소리가 많아서 서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서운함이 가장 크게 남는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플 때 혼자 두었을 때 몸이 힘든 날에는 곁에 있어 주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평소처럼 각자 지내면 서운함이 남습니다. 대단한 간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
"손주 학교 앞에서 기다렸더니.." 며느리 표정이 굳은 이유손주가 보고 싶어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으로 나갔습니다.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미리 말하지 않았습니다.아이는 반갑게 뛰어왔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도착한 며느리의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말하지 않고 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며느리는 그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시간을 맞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일정이 어
70살 넘어 버리면 편해지는 물건 3가지집 안을 둘러보면 안 쓰는 물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 하면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한 번에 정리하려면 지치기 쉽습니다. 버렸을 때 특히 편해지는 것부터 골라 보았습니다. 몇 년째 손대지 않은 그릇 손님 오면 쓰려고 둔 그릇이 찬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꺼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자리를 차지하면서 매번 옮겨야 하는 부담만
"사위가 김치냉장고를 사 왔길래.." 영수증을 보고 미안해진 날어느 날 사위가 김치냉장고를 들여놓겠다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쓰던 것이 오래돼 소리가 크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은 모양이었습니다.괜찮다고 몇 번을 말렸지만 결국 설치가 끝났습니다. 상자를 정리하다 영수증을 보고 말았습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었습니다 중고를 샀다더니 새 제품이었습니다. 금액도 짐작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 정도 지출이 부담스러운 형편이라는 것
"아내가 이럴 때 정 떨어져요.." 5060 남자들이 꼽은 서운한 행동 1위오래 함께 산 부부도 서운한 순간이 있습니다. 크게 다투지 않아도 마음이 식는 일이 생깁니다.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몇 가지가 반복됐습니다. 어느 쪽 잘못이라기보다 표현 방식의 문제였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 옆집은 어떻다는 말이 가장 자주 꼽혔습니다.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도 듣는 쪽은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들리기 때
"형수가 반찬을 싸 주길래.." 집에 와서 열어 보고 뭉클했던 이유큰집에 다녀오는 길에 형수가 봉지를 들려 주셨습니다. 남은 반찬이니 가져가라며 손에 쥐여 주셨습니다.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봉지를 열었습니다. 그 안을 보고 한참 서 있었습니다. 남은 반찬이 아니었습니다 통마다 반찬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남은 것이라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국까지 따로 담아 얼려 두신 것이 보였습니다. 그날 아침에 새로 만드
"체면도 돈도 아니다.." 65살 넘어 모임에서 조용히 밀려나는 이유 1위오래 나가던 모임에서 어느 순간 자리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형편이나 체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실제로 밀려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대개 말과 태도에서 갈렸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때 했던 이야기를 여러 번 하면 듣는 쪽이 지칩니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화제를 하나쯤 준비해 가면 좋습니
"제발 돈 아끼지 마라" 65살 넘어 반드시 돈 써야 하는 곳 1위나이가 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아끼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항목도 있습니다.오래 지켜본 이야기를 모아 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여기에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쓰는 돈 문턱을 없애거나 손잡이를 다는 일은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 하나로도 달라집니다. 아끼다 다치면 훨
"체력도 돈도 아니다.." 75살 넘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의 차이 1위같은 나이에도 여행을 즐기는 분이 있고 부담스러워하는 분이 있습니다. 체력이나 비용 차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다른 지점에서 갈렸습니다. 준비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일정을 느슨하게 잡는 사람 하루에 한 곳만 보기로 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쉬거나 근처를 천천히 걷습니다. 많이 보려 하면 피로가 쌓여 다음이 어려워
"재산도 학벌도 아니다.." 늙어서 자식이 가장 고마워하는 부모의 행동 1위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것을 떠올리면 재산이 먼저 생각납니다. 좋은 교육을 시켜 준 일도 자주 꼽힙니다.그런데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조금 달랐습니다. 오래 고마워하는 지점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챙기는 모습 부모가 건강하게 지내는 것만으로 자식은 마음이 놓입니다. 규칙적으로 지내고 스스로 일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이것
70살 넘어 아침에 하면 좋은 일 3가지하루의 분위기는 아침에 거의 정해집니다. 아침이 흐트러지면 오후까지 늘어지기 쉽습니다.대단한 계획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부담 없이 이어 갈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창을 열고 바깥 공기 들이기 일어나자마자 창을 열면 방 안 공기가 바뀝니다. 잠깐이라도 바깥 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맑아집니다. 날이 추우면 짧게 열었다 닫아도 충분합니다. 이 동
"아내가 일기를 쓰길래.." 한 줄을 보고 미안해졌습니다아내가 언제부턴가 저녁마다 노트에 무언가를 적었습니다. 무엇을 쓰느냐고 물어도 웃기만 했습니다.어느 날 식탁에 펼쳐진 노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줄을 읽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적혀 있던 한 줄 그날의 날씨와 반찬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 한 줄이 더 있었습니다. 오늘도 말을 많이 못 했다는 문장이었습니다. 탓하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습니
"잔소리도 침묵도 아니다.." 늙어서 집안 분위기를 망치는 것 1위집안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데는 큰 사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잔소리나 침묵 때문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실제로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것은 다른 쪽이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었습니다. 한숨이 자주 들릴 때 말은 하지 않아도 한숨은 온 집안에 들립니다. 듣는 사람은 자기 탓인가 싶어 눈치를 보게 됩니다. 반복되면 대화 자체가 줄어듭니다. 힘든
"딸이 밤늦게 전화를 했길래.." 받지 못하고 후회한 날늦은 밤에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미 잠자리에 든 뒤라 벨소리를 놓쳤습니다.아침에 부재중 표시를 보고 바로 걸었습니다. 통화를 하고 나서 한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평소와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딸은 늦은 시간에 연락하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 마음이 급했습니다. 아침 통화에서는 별일 아니
"성격도 형편도 아니다.." 65살 넘어 부부가 크게 다투는 진짜 이유 1위오래 함께 산 부부도 크게 부딪히는 시기가 옵니다. 성격 차이나 형편 때문이라고 말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실제로 다툼이 커지는 지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소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하루 일정이 서로 어긋날 때 은퇴 후에는 두 사람이 온종일 같은 공간에 있게 됩니다. 한 사람은 조용히 있고 싶고 다른 한 사람은 말이 하고 싶습니다. 이 차이가 조율되지
"어머니가 텃밭을 없앤다기에.." 밭으로 나가 보고 멈춘 이유어머니가 올해는 텃밭을 그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힘에 부친다는 말이 처음이라 마음에 걸렸습니다.주말에 내려가 정리를 도우려고 밭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밭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밭에 심겨 있던 것들 밭은 어머니 혼자 쓰기에는 지나치게 넓었습니다. 상추와 고추가 줄줄이 심겨 있었습니다. 다 자란 것들은 이미 따서 나누어 준 뒤였습니다. 어머니 혼자
"고생도 외로움도 아니다.." 늙어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선택 1위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아쉬운 선택이 떠오릅니다. 고생했던 시절이나 외로웠던 시기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그런데 오래 마음에 남는 후회는 조금 달랐습니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컸습니다. 미루다 못 한 말 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하면 된다고 여기다 기회를 놓칩니다. 상대가 곁에 없을 때 그 말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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