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배 잘 만드는데 왜?”.. 원자력 상선 파트너로 한국 대신 일본 고른 이유영국 원자력 해운기술업체 코어파워가 원자력 추진 상선의 선체를 지을 첫 파트너로 일본을 꼽고 한국을 ‘플랜B’로 뒀다는 소식에서 뼈아픈 대목은 기술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일본 자본이 먼저 들어갔고, 그 돈이 곧 자리가 됐습니다. 일본해사신문 보도를 더구루가 28일 전한 내용으로, 코어파워는 부유식 원자력발전소 건조의 최우선 협력국으로 일본을 꼽았고 선체와
“이란도 양보하는데 왜?”.. 트럼프가 이란 휴전안 거절한 진짜 이유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열리나 지켜보던 분들, 답은 26일에 나왔습니다. 이란이 7일 안에 해협을 열겠다고 내민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내가 거절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란이 내민 ‘7일 계획’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7일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건은 레바논을 포함한 전 전선 적대
“결국 북한 지뢰였네요” 합참이 DMZ 지뢰를 북한 것으로 판단한 결정적 증거합참이 28일 내놓은 DMZ 지뢰 폭발 중간조사에서 가장 무거운 대목은 무엇이 나왔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안 나왔느냐입니다. 부상 장병의 방탄헬멧과 방탄조끼에서 철제 파편이 단 한 조각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북한 지뢰 판단의 뼈대가 됐습니다. 21일 서부전선 25사단 수색대가 신규 수색로 개척을 마치고 철수하려던 순간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대대장을 포함
“중국 배가 코앞까지 왔다”.. 필리핀이 2조 들고 한국 잠수함에 목매는 이유섬 7천여 개, 잠수함 0척입니다. 필리핀 해군이 창설 이래 처음으로 잠수함 2척을 사려는 사업에 한화오션이 최대 19억 달러, 약 2조7900억 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은 이유는 바로 그 빈칸에 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해상민병대 선박과 상시 대치 중입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달 로이터에 역내 안보협력의 동력이 중국이냐는
“KF-21은 이제 4.5세대인데”.. 중국은 6세대 전투기를 벌써 날리고 있다고?KF-21 양산 1호기가 22일 공군에 인도됐다는 소식에 뿌듯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같은 주, 중국에서는 6세대로 불리는 J-36의 새 시험비행 영상이 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두 장면을 나란히 놓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을 깎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속도의 이웃 옆에 서 있는지 알자는 얘기입니다. 4.5세대가 막 첫발을 뗀 날
“천궁이 뭐길래 세계가 난리야?”.. 스펙 보면 알게 되는 중동이 줄 서서 사 가는 이유174발 중 161발, 그리고 96%입니다. 앞의 숫자는 UAE 국방부가 밝힌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 실적이고, 뒤의 숫자는 그 속에서 국산 방공무기 천궁-II가 기록했다고 알려진 요격률입니다. 천궁-II가 팔리는 이유는 광고 문구가 아니라 스펙표 안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중동이 원하는 조건을 하나씩 맞춰 놓은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마하 5로 날아가 직접
“트럼프가 이란 휴전안 거부했다고?”.. 이란 폭격 재개가 유력하다는 이유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힌 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한 문장이 판을 바꿨습니다.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 폭격 재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는 미국 당국자들의 전언입니다. 이란이 내놓은 것은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대신 미국이 해상봉쇄를 풀고 동결 자금을 돌려주며 원유 수출 제재
“미군이 쩔쩔 매는 이유 있었네”..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드론 지원했다고?미국이 7개월째 이란과 싸우면서도 끝을 못 내는 이유 하나가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공개한 이란 세관 기록에 들어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공급자들이 이란 국방부로 보낸 이중용도 부품이 약 1,300건이라는 기록입니다. 이중용도는 민간에도 쓰이지만 드론과 미사일 유도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을 말합니다. 완제품 미사일이 아니라 GPS 장비와 전기모터, 항공기
“러시아 드론 뜯어보니 중국산이라고?” 우크라이나가 해부한 게란-4 부품 출처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러시아 제트 자폭드론 게란-4를 우크라이나 매체와 전문가들이 통째로 뜯어봤더니, 엔진과 통신장비 대부분이 중국제였고 두뇌 역할 칩에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로고가 남아 있었습니다. 자유유럽방송(RFE/RL) 탐사팀 스키미가 24일 공개한 해부 결과입니다. 거의 온전한 상태로 회수된 기체 한 대에서 외국산 부품 약 96개가 나왔고, 중국
“북한 전투기는 KF-21 상대도 안 되는데”.. 해외 언론이 예측한 KF-21의 진짜 상대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22일 공군에 인도된 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24일 내놓은 분석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이 전투기의 진짜 상대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입니다. 매체는 북한이 KF-21에 맞세울 수 있는 기종을 노후 소련제와 중국제 복제기로 정리하고, 그중 MiG-29를 가장 위협적인 기종으로 꼽았습니다. 러시아가
“드론에만 16조 투자한다고?”.. 러시아가 내년 생산한다는 드론 정체2,730대와 1,500대입니다. 9월 한 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 수와, 그중 우크라이나가 격추하거나 무력화한 수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저녁 연설에서 이 숫자를 공개하며 러시아가 내년 제트드론과 배회탄 생산에만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6조 원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이 입수한 러시아 내
“북한군 포로 2명, 한국군 될 수도 있다고?”.. 한국 온 뒤 포로들에게 벌어질 일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들으셨다면, 그 다음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두 사람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힌 뒤 정부는 입국을 비공개로 진행했다고만 확인했습니다. 지금 두 사람은 정보당국 보호 아래 치료를 받으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앞에 놓인 절차는 북한이탈주
“우크라에 천궁 안줘도 되겠다” 이제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생산한다는 우크라이나젤렌스키 대통령이 25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라이선스를 주겠다는 최종 결정을 들었다고 밝힌 순간, 한국을 향하던 천궁-II 지원 요구는 명분이 약해졌다고 저는 봅니다. 우크라이나는 8월 9일 한국에 방공체계 지원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인도적·비군사적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고, 일본에도 요격미사일을 요청했다가 무기 제공은 어렵다
“이란이 또 최첨단 미군 무기 빼앗았다고?”.. 이란이 건진 100만 달러짜리 무기 정체발목 높이 물가에 노란 어뢰 모양 기체 하나가 누워 있고, 그 옆에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들이 서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이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했다며 공개한 미군 무인잠수정 레무스 600의 사진입니다. 8일 다이브-LD를 건졌다고 발표한 지 19일 만의 두 번째 주장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정보 우위와 전자전을 결합한 합동 작전으로 첩보
“트럼프 때문에 발칵 뒤집힌 일본” 트럼프 한마디에 日 총리까지 체면 구긴 이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백악관에 맞으며 꺼낸 “2차대전 동맹” 발언은, 일본이 가장 믿는 동맹에게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들은 장면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에게 중국 관련 우려를 직접 전한 지 이틀 만이었습니다. 환영식에서 나온 동맹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환영사에서 “공동의 이익 추구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했다고?” 멕시코에 내민 한국 전투기 정체멕시코 공군이 가진 초음속 전투기가 몇 대인지 아시나요. 1982년에 들여온 미국산 F-5E/F 12대가 전부이고, 사고로 2대를 잃은 뒤 지금 실제로 뜰 수 있는 기체는 출처에 따라 2~6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빈약한 하늘을 놓고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 중 한국산 전투기 이름을 직접 꺼냈습니다. 대통령 입에서 나온 FA-50 이 대통령은
“천궁맛 보더니 이제는 한국형 사드까지” UAE가 49조 보따리 풀면 벌어질 일2022년 35억 달러, 그리고 이번에 거론되는 350억 달러입니다. 앞의 숫자는 UAE가 천궁-II를 사면서 맺은 계약이고, 뒤의 숫자는 지난 2월 방위사업청과 UAE 국영 방산그룹 EDGE가 맺은 방산협력 프레임워크 규모입니다. 열 배로 커진 이 틀이 실제 계약서로 바뀔 수 있느냐가 올가을 K방산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습니다. 칼둔 방한과 10월 국빈
“미국 미사일 품절에 확 떠오른 한국 미사일” 천궁·L-SAM 몸값 뛰는 이유돈은 이미 냈는데 5년, 길면 7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스위스가 2022년 주문한 미국산 패트리엇을 받기까지 남은 시간이고, 블룸버그는 18일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패트리엇과 토마호크 인도가 최대 5년 늦어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 미사일이 사실상 품절 상태에 들어간 것이고, 그 빈자리에 한국 미사일 이름이 오
“푸틴이 나토까지 공격한다고?”.. 정보당국 경고에 유럽이 떨고 있는 이유덴마크 국방정보국이 24일 내놓은 러시아 위협 평가는, 유럽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 전쟁을 남의 나라 일로 볼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러시아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공격에 나설 위험을 “낮지만 커지고 있는 위험”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를 서방 정보기관이 지금까지 낸 경고 가운데 가장 강
“북한군 포로 공개, 원래는 비밀이었는데”.. 우크라가 갑자기 공개한 이유23일 뉴욕 유엔총회 연단에 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신변 안전을 이유로 끝까지 입을 닫고 있던 사안이 외국 정상의 연설 한 줄로 전 세계에 알려진 순간입니다. 생포 약 1년 8개월 만의 한국행이었지만, 박수보다 먼저 터진 건 “왜 지금, 왜 거기서 말했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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